삼성화재 1분기 당기순익 6090억원…전년 比 13.2%↓

삼성화재 1분기 당기순익 6090억원…전년 比 13.2%↓

기사승인 2025-05-14 14:20:29
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대형재해 발생 영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IR)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세전 이익은 8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고,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6081억원으로 13.2% 줄어들었다.

보험손익은 1분기 5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었다. 장기보험 손익은 CSM 총량 확대와 상각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장기보험 신계약 CSM은 월평균 23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다. 이는 무해지 해지율 가이드라인 적용 등 연말 가정조정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1분기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급락했다. 사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으나 건당 손해액이 1.4% 늘었다.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차 등 담보당 손해율은 5%포인트(p) 늘었다. 가입의 60.1%는 인터넷과 전화 등 온라인 채널을 통했다. 온라인으로 자보에 가입한 회원의 갱신율은 93.5%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올랐다.

일반보험 손익은 1분기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다. 대형 재해 등 고액 사고 발생 영향이 컸다. 국내 일반보험손익은 약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었다. 해외법인 손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0% 성장했다.

자산운용 수익은 7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이익률은 3.57%로 같은 기간 0.08%p 줄었고, 집행금리는 4.18%로 0.64%p 내렸다. 삼성화재는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평가손익이 축소했으나 이자와 배당 수익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3월 말 기준 266.6%로 지난해 말보다 2.1%p 높아졌다. 금리와 주가 변동, 실적 변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부채 평가 할인율 단계적 현실화 등 제도 변경은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본자본비율은 158.6%로 지난해 말보다 2.6%p 올랐다.

삼성화재는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높이고 자사주 비중을 5%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보통주 136만주와 우선주 9만주를 소각 완료했고, 앞으로 4년간 균등소각할 계획이다. 소각규모와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한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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