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5-7로 졌다.
이날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친 것은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3타수 1안타 이후 11일 만이다. 7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다가 이날 오랜 침묵을 깬 그는 시즌 타율을 0.261에서 0.263으로 조금 올렸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초에도 팀이 4-2로 쫓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글래스노우와 7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여 시속 151.3㎞ 포심 패스트볼을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7로 역전당한 7회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 네 번째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초구 싱커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이 되면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이번 다저스와 맞대결 3연패 등 최근 8경기 1승7패로 부진한 샌프란시스코는 76승79패에 기록했다.
한편 김혜성은 6경기 연속 결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