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와’ 젠지, T1 격파하고 인스파이어 막차 탑승 [쿠키 현장]

‘KT 나와’ 젠지, T1 격파하고 인스파이어 막차 탑승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9-21 19:39:36

젠지가 ‘라이벌’ T1을 제압하고 인스파이어 아레나행 티켓을 획득했다. 또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최소 3시드를 확보하면서 T1은 4시드가 확정됐다.

젠지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젠지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가는 막차를 탔다. 결승진출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KT 롤스터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또한 롤드컵 최소 3시드를 확보했다.

T1은 숙명의 라이벌 젠지에 아쉽게 패배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아울러 이번 롤드컵에 4시드로 참여한다. 이번 LCK 4시드는 LPL 4시드와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5전 3선승제 단두대 매치를 치르는 만큼 T1의 부담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1세트 초반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가 상대의 노림수를 피하며 시간을 벌었다. 그 성과는 16분 나왔다. 전령에서 T1이 엄청난 집중력으로 ‘룰러’ 박재혁의 유나라를 녹였고 한타 대승을 거뒀다. 이후 T1이 바론을 치는 와중 젠지가 미드 1차를 치며 싸움을 걸었고 최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잡으며 현상금을 많이 먹었다.

T1은 32분 암베사를 미드에 보내며 바텀도 공략하며 욕심을 부렸지만 젠지가 빈틈을 놓치지 않았고 에이스(5인 처치)를 만들었다. 이들은 이후 ‘기인’ 김기인의 카밀을 앞세워 진격했고 넥서스를 부쉈다. 

2세트 ‘오너’ 문현준의 자르반 3세가 바텀 초반 갱킹과 탑 다이브를 통해 박재혁을 말렸다.  T1은 잘 큰 바텀을 이용해 전령 한타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T1은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젠지 레드에서 싸움을 걸었고 교전에서 대승하며 세트를 끝냈다.

3세트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를 이용해 게임을 굴리려 했다. 그러나 이상혁이 타워 다이브에서 상대를 데려가고 오히려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해 점멸을 빼는 등 슈퍼 플레이를 펼쳤다. 아타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T1이 아타칸을 먹으며 이득 봤지만 젠지도 박재혁의 자야가 킬을 획득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이상혁이 해냈다. 정지훈의 아리를 계속 견제하던 이상혁은 32분 미드에서 정확하게 정지훈을 물었다. 문현준이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지원했고 젠지는 바텀 듀오만 살아 남았다. T1은 그대로 몰아붙였고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듀로’ 주민규의 블리츠크랭크가 적재적소에 그랩을 던지면 초반 교전에서 골드를 벌었다. 정지훈의 카시오페아가 급성장했고 탑 다이브를 노린 T1을 오히려 녹였다. 이들은 지속적인 교전에서 계속 승리했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젠지의 공세로 5세트가 시작됐다. 정지훈의 벡스가 교전에서 킬을 획득했다. T1은 직스를 이용해 타워를 부쉈다. 젠지는 28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골드 차이를 많이 벌렸다. 젠지는 정지훈을 앞세워 진격했고 게임을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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