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아 9월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공식 방문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교육·관광·인적 교류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첫 공식 교류로 스마트 승강기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기술 협력, 전문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이 추진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울란바토르시 키쉬기인 니암바토르 시장과 면담에서 "경남과 울란바토르가 공동으로 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산업 교류를 확대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니암바토르 시장은 "이번 만남이 양 지역 우호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현지에서는 거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와 몽골 기업 간 스마트 승강기 수출입 협약도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부품·완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기술 협력과 현지 수요 대응까지 포함해 경남의 우수 승강기 기술을 몽골 신도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몽골 정부의 도시개발건설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신도시 개발, 도시 과밀 해소, 주거환경 개선 등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박 지사는 "경남의 제조업 기술력이 몽골 도시 개발과 주택건설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남도는 중앙아시아 승강기 시장 진출과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6~2028년 도 금고 지정 절차 시작
경상남도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도 금고를 맡을 금융기관 공개 모집에 나섰다.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른 조치다.
도는 19일 도 공식 누리집과 공보를 통해 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했으며 25일에는 금고 희망 금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금융기관 제안서는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이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11월 중 새로운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각각 지정하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심사 평가는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 안정성 △도 예금·대출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지역재투자 실적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평가 결과 1순위 금융기관을 제1금고, 2순위를 제2금고로 지정한다.
이번 금고 규모는 2025년 본예산 기준 총 13조263억원으로 일반회계 11조598억원, 특별회계 1조4129억원, 기금 5536억원이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 7개를, 제2금고는 특별회계 6개와 기금 6개를 담당하게 된다.
◆경상남도, 어촌 매력 담은 영상 공모전 ‘경남海 챌린지’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경남 바다와 어촌의 매력을 국민의 시선으로 담아내기 위해 2025년 어촌영상공모전 ‘경남海 챌린지’를 개최한다. 접수는 9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며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 주제는 ‘경남 바다와 어촌의 일상’으로 3분 이내의 영상에 바다 풍경, 어촌 주민들의 일상, 전통어업과 체험 현장, 지역 문화 등을 담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200만원, 우수상 2편 각 100만원, 장려상 2편 각 5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과 경상남도지사상·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참신성, 영상미,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민의 시선으로 담은 어촌의 일상이 영상으로 소개되며 어촌의 가치와 매력이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이 어촌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5 경남청년페스타’ 통영 강구안서 개최
경상남도가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맞아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일원에서 '2025 경남청년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별도로 열렸던 청년의 날 기념식과 인플루언서 축제를 통합해 경남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한곳에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2025 경남 청년버스킹 경연대회’ 입상자 공연과 청년기업 제품 라이브커머스, 대학·청년동아리 교류전, 청년토크콘서트, 청년정책 유공자 표창, 래퍼 원슈타인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통영 출신 장호준 셰프와 함께하는 ‘청년 쿠킹클래스’와 구독자 142만 명 인플루언서 양팡, 개그맨 정찬민의 정책 홍보 활동도 진행된다.

같은 날 로컬스티치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세상 밖으로 한걸음’ 포럼과 고민 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교류·소통 프로그램 '혼자 놀면 뭐하니!'도 진행된다.
28일에는 유튜버 박곰희가 청년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OX퀴즈 형식의 청년정책 도전골든벨이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이틀 동안 청년일자리, 청춘마켓, 청년미술전 아트마켓, 체험 부스 등 총 60여 개 부스를 운영해 청년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