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에너지 절약형 조명’ 자체 개발 外 BS한양 [쿡경제]

GS건설, ‘에너지 절약형 조명’ 자체 개발 外 BS한양 [쿡경제]

기사승인 2025-05-15 14:20:01 업데이트 2025-05-15 15:02:04
GS건설이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BS한양은 정부 공모 주택사업 2건을 수주했다.

GS건설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과 ‘Hidden Lighting System’이 적용된 이미지. GS건설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대에 맞춰 자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친환경 조명으로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여기에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거실과 천장이 미니멀하게 이어지는 마이너스 몰딩 형태로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하고 기능의 역할을 재구성했다. 조명의 구조적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천장 안으로 매입돼 있는 간접조명이 주광원 역할을 하고, 밖에 노출돼 있는 직부 다운라이트는 보조광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 시스템을 선택하면, 공간의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져 조명을 통해 나만의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명전문회사인 ALTO사(社)와 협력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HCL(Human Centric Lighting) 조명을 개발, 자이 아파트에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사 최초로 세대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래, 조명이 단순히 빛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왔다”며 “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 감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설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왼쪽), 밀양부북 A-1BL 조감도(오른쪽 위), S-2BL 조감도(오른쪽 아래). BS한양

BS한양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밀양 부북 A-1, S-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6262억원에 달한다.

밀양 부북 프로젝트는 LH의 올해 1호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다. 경남 밀양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2900억원 규모다. 착공은 오는 12월로 예정됐다. BS한양은 지난해 12월 평택 고덕 패키지형 공모 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밀양 부북 사업까지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의 경우 BS한양은 65%의 지분을 가지고 대보건설(25%), 강산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손익 공유, 우선 정산, 직접 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 방식을 민간 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 BS한양은 LH가 직접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 정산 방식을 제안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프로젝트는 경남 거제 아주동 일대에 1220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3362억원으로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임대 리츠가 토지 매입 후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한다. 시공사는 토지 확보와 미분양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제는 최근 조선업 호황 등에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BS한양은 지난해 수주한 △고양 행신 1-1구역 △인천 부개4구역 △의정부 우정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부산항 양곡 부두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정비 계류장 시설 공사 등을 포함해 누적 수주 잔고 7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5%대를 기대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원가·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견조한 건설부문의 성과를 기반으로 LNG·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과 미래도시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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