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늪은 해발 1280m 높이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의 고층 습원으로, 1997년 람사르 국제습지도시로 등록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고산지역에 위치한 습지다.
강원 인제 대암산 용늪은 1997년 람사르 국제습지도시로 등록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고산지역에 위치한 습지다.
인제군 서화면 일원에 위치한 용늪은 해발 1280m 높이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의 고층 습원으로, 그 명칭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늪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여러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기생꽃, 조름나물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 2종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 참매, 까막딱따구리, 왕은점표범나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개울주변에 서식하는 끈끈이주걱과 개통발 같은 식충식물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보라색 별 모양의 비로용담 등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탄습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적,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렇듯 생태계의 보고로 인정받은 용늪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인제군은 매년 일정기간 제한된 인원에게만 탐방을 허용하고 있다.
인제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된 지난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을 재개했다.


가아리길은 인제읍 가아리 산1번지에 위치한 탐방안내소에서 용늪 입구까지 14km를 차량으로 이동하고 용늪 입구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코스다.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제한인원은 일 30명이다.
두 탐방코스 모두 각기 다른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탐방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탐방예약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