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산불 피해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15일간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와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공동 기획했으며, ‘다시여행, 지금경북’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여기어때’ 앱을 통해 의성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및 기부금의 30% 상당 답례품과 별도로 ‘여기어때’ 5000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의성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며, 현재 약 16억원이 모금됐다. 목표액은 20억원이다.
특히 의성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6월 23일까지는 10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해 기존 16.5%에서 33%로 세액공제율이 상향 적용된다.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제도 인지도가 낮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통해 기부 참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미혼 청년 위한 ‘그해 여름 솔로 엔딩’ 참가자 모집
의성군이 미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그해 여름 솔로 엔딩’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북과 대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의성군 청년은 선발 우대된다. 모집 기간은 6월 2일부터 27일까지이며, 1983~1999년생 미혼남녀 48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의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행사는 3회로 나뉘어 7월 5일 쿠킹클래스와 플라워 박스 만들기, 7월 12~13일 1박 2일 매칭 캠프로 진행된다.

의성군, 2025년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행…관광객에 14종 할인 혜택
의성군이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년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에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명예 주민증으로, 관광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참여업체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의성군과 지역 업체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은 총 14가지로, 숙박, 식음, 체험,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빙계얼음골 야영장(평일 10% 할인), 고운마을캠핑장(평일 20% 할인), 구계밀리(음료·베이커리 5% 할인), 구로컬푸드 직매장(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쇼핑몰 쿠폰) 등이다.
또 왜가리생태관, 펫월드, 조문국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 프로그램에서도 20~5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식음, 체험, 쇼핑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뿐 아니라, KTX 승차권 35% 할인 등 교통 혜택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사업 운영 지역이 44곳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1000여 개 관광 시설·업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성을 방문하는 것이 곧 지역에 대한 기부라는 마음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2024년도 제안제도 운영평가 최우수…10년 연속 수상
의성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4년도 제안제도 운영평가에서 군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10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제안제도의 운영 실적과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의성군은 ‘청년-고령자 협업을 통한 지역 네트워킹 확장’, ‘행복기동대 인재 발굴·양성으로 민-민 돌봄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혁신 제안을 실제 군정에 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과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제안이 군정 전반에 활발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