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대표 김희철 사장)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5에서 캐나다 보안 및 해양 방산 분야 선도기업인 BlackBerry사, L3 Harris MAPPS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efending Canada’s Future – Above, Below and Beyond’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협약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협력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전시에 참가했다.
협약 내용은 △BlackBerry사와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 △L3 Harris MAPPS사와 통합 시뮬레이션 및 플랫폼 자동화 분야 협력 등이 포함됐다. 두 기업 모두 캐나다 해양·보안 방산 분야의 기술 선도 기업으로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현지 기업과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절충교역 요건 이행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지난해에도 CAE Inc., Curtiss-Wright Indal Technologies, GASTOPS 등 현지 기업과 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잠수함 기술을 도입해 수출에 성공했으며 독자 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을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제안하는 KSS-III 배치-II급 잠수함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 탑재해 70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와 약 3주 이상 잠항이 가능, 북극 작전 등 캐나다 해역 환경에 최적화됐다.
한화 글로벌디펜스 마이클 쿨터 CEO는 "BlackBerry, L3 Harris MAPPS와의 협력으로 양사 간 무한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 방산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ANSEC은 매년 오타와에서 열리는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로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에서 KSS-III 잠수함과 K-9 자주포 등 다양한 통합 방산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오션, 폴란드 조선소 2곳과 전략적 협력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은 지난 28일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폴란드의 PGZ SW 조선소, 나우타(Nauta) 조선소와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실무 회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성과로 양측 대표들은 MOU 체결 전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첨단 생산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폴란드 조선소들은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을 포함한 자국 해군 함정 산업 현대화 및 해외 수출 협력을 공동 모색한다.
PGZ SW 조선소와는 해양초계함(OPV), 수상함, 지원함, 무인 수상·수중체계 및 해외시장 맞춤형 잠수함의 공동 개발과 해외 수출 협력이 예정돼 있으며 나우타 조선소는 MRO(유지보수) 시장 점유율이 높아 폴란드 내 잠수함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를 통해 폴란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 200여 개 중소기업과 연계해 기술 이전, 유지보수, 현지화 추진을 통해 K-해양방산의 글로벌 역량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PGZ SW 마르친 링벨스키 사장은 한화오션 조선소의 첨단 스마트 십야드 시스템과 청결한 생산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나우타 조선소 모니카 코자키에비치 사장도 선진화된 생산 시스템에 큰 기대를 표했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양국 조선산업 협력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를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오션하모니’ 첫 공연
한화오션(대표 김희철 사장)이 거제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한 야외 버스킹 프로그램 ‘오션하모니’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3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오션하모니’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목표로 한화오션이 기획한 상생형 버스킹 축제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거제 지역 문화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포토월, 디지털 타투, 랜덤 뽑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지역 특산품과 거제사랑상품권 증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오션하모니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라며 "매월 테마별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션하모니’는 올해 11월까지 매월 넷째 또는 다섯째 주 토요일에 총 7회 공연이 이어지며 포크송, 재즈, 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거제 지역 문화를 풍성하게 채워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