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마지막 유세에 지원했다. 이 전 총리는 지지자들에게 10가지 질문을 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닌 김문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2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개헌 △국회 권력 견제 △법치주의 △독재 국가 △정치권 다툼 종식 △대외정책 일관성 △신뢰받는 경제정책 △사회적 약자 △도덕성 등에 대해 질문하며 김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가족의 덕성이 어떠냐에 따라 국가적 불행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과 배우자의 절재는 국가 명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후보 본인과 가족들이 통틀어서 가장 안심되는 후보는 누구냐”고 말했다.
이어 “여성과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정책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도자 의식에서부터 여성과 약자를 존중하는 그런 인식은 뿌리 박혀야 한다”며 “이런 인식이 깊게 뿌리박힌 사람이 누구냐”고 전했다.
아울러 “한 사람이 입법권과 사법권 행정권을 장악하고 언론과 시민사회가 위축되면 그걸 괴물 독재라고 부른다”며 “괴물독재의 출현을 막으려면 누구를 뽑아야 하냐”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해 지지자들은 “김문수를 뽑아야 한다”고 연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