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공급하며 북유럽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
이번 계약은 2017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K9 수출로 총 52문을 노르웨이에 공급하게 된다.
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NDMA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그로 예레 NDMA 청장, 라스 레르비크 육군참모총장, 서민정 주 노르웨이 대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노르웨이 육군이 K9 자주포의 납기, 품질, 실전 운용 성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 성사됐다.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 역시 K9이 예산과 납기, 성능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공급되는 K9 자주포에는 최신 통신 시스템이 적용되며 노르웨이 군의 전투체계에 맞춘 교육·정비를 포함한 지속적인 군수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K9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향후 북유럽 국가 대상 K9 추가 도입과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레 NDMA 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노르웨이 육군의 중요한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K9뿐만 아니라 천무 수출까지 이어져 양국 방산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는 "노르웨이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며, 양국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