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한국의 6·3 대선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4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백악관이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 언급을 포함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동맹국이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유지하면서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유지하는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을 추구하는 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발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