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박으로 인해 사과 주산지 산내면에는 1300여 농가(920ha 규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용전리 오치마을 등 일부 지역은 올해 수확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후 피해 복구와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피해를 입은 농업인께서는 조속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피해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시에서는 신속한 조사와 함께 피해 농업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영남루 휴게소‘로컬푸드 행복장터’건립 업무협약
밀양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권우원)와 밀양영남루 휴게소(울산방향) 내‘로컬푸드 행복장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로컬푸드 행복장터 건립과 관련한 역할 분담과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명확히 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밀양시는 로컬푸드 행복장터의 건립 및 운영, 주변 관리 등을 맡게 되며,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부지 무상 제공과 공사 진행 협조, 장터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에는 시의 100% 출자기관인 밀양물산㈜(대표 박용호)에서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외에도 밀양물산㈜ 대표도 참석해 원활한 운영과 긴밀한 협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권우원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은 “한국도로공사와 밀양시가 상호 협력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고속도로 이용객에는 양질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밀양의 농업과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청년행복누림센터 건립 본격 추진
밀양시는 청년들의 창업, 문화, 여가 활동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인‘청년행복누림센터’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행복누림센터는 지난 3월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에 첫 삽을 뜬 이후 현재 공정률은 약 15%에 이르고 있다.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행은 밀양시가, 시공은 대륜종합건설㈜이 맡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70억원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51억9천만원과 시 자체 예산 18억1천만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부지면적 2081㎡, 연면적 1,644㎡ 규모로 지상 3층으로 이뤄지며, 청년 창업과 문화, 커뮤니티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창업지원 공간, 카페, 사무실이 마련되며, 2~3층에는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회의실, 휴게공간이 배치돼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시는 공사와 병행해 운영 프로그램 개발과 인테리어 설계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 멘토링, 창작 전시, 커뮤니티 모임 등 청년 중심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2026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친 후 7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밀양시, 제4회 느린물결마켓 개최... 지역 문화와 로컬브랜딩 강화
밀양시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밀양 해천 일원에서 제4회 느린물결마켓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밀양소통협력센터(센터장 박은진)가 주관한다. 느린물결마켓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소비 문화와는 달리‘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로컬 기반의 마켓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내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땅에서 사람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마켓에는 40여 팀이 참여해 농산물, 발효식품, 공예품, 체험활동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벼룩시장, 소규모 워크숍, 감성 가득한 인디밴드 공연 등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밀양다움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해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우리 사군자 작품 보러 오세요’상남면 사군자然 개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상남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사군자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전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40여 점과 여성회관 수강생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갈고닦은 예술적 기량을 뽐낸다. 특히, 지난해 전국선면예술대전과 국제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수강생들의 예술적 열정과 성취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문화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오남정 사군자 강사는“이번 작품전을 통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신 수강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좋은 작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밀양시 초동면, 제4회 공예정원플리마켓 개최
밀양시 초동면(면장 서연주)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봉황체험학습장(구. 봉황초등학교)에서‘제4회 공예정원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진흥회 경남공예중앙회에서 주최·주관했으며 싱그러운 여름의 초입에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즐기며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오색한지공예 남경득 대한명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민화, 도자기, 매듭공예 등 18명의 장인이 참여해, 전통 공예의 멋과 우리나라의 미를 담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중 한지공예, 민화, 생활한복, 천아트, 도자기, 규방공예, 가죽공예, 닥종이인형, 전통매듭, 홈패션, 퀼트, 연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대부분의 체험은 무료로 제공된다.
남경득 명인은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장인들이 초동면을 찾아와 공예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많은 분이 오셔서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무료 체험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플리마켓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