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포천형 공공학습센터' 7곳 9월 문연다

포천시, '포천형 공공학습센터' 7곳 9월 문연다

사교육비 경감, 학력 신장 기대
학습과 관리 동시 해결
학교와 연결되는 '순환형 학습 생태계' 구축 목표

기사승인 2025-06-10 13:20:29
포천형 EBS 공공학습센터 내부 조감도.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의 '포천형 EBS 공공학습센터'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포천형 공공학습센터가 활성화되면 지역인재 유출을 줄이고, 가계의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의 학원 시설 개수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8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학습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시의 공공·민간 학습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교육비 부담 경감, 학력 신장,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포천형 공공학습센터를 적극 추진해 왔다.

포천형 공공학습센터는 지역 여건, 소득 수준 등의 이유로 학교 밖에서 자기주도적 맞춤형 학습이 어려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한다.

신청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EBS 교육 콘텐츠가 지원된다. 또한, 대학생 온·오프라인 학습지원과 함께 학습 코디네이터가 공공학습센터에 상근하며 학습·생활관리를 지원한다.

공공학습센터는 소흘 태봉공원 내 에듀케어플랫폼, 면암도서관, 영북도서관, 이동도서관, 가산도서관, 관인 중고등학교, 일동도서관 내 7곳에 설치되며 개별열람실, 학습공간, 회의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오는 6월말 발표되는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시가 선정되면 리모델링 비용 등을 국비로 지원받게 되며, 학습 코디네이터 채용·연수 등 EBS가 위탁운영을 맡게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 선정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설령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자체 재원을 마련해 9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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