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가 12일 동물장묘업체 ㈜펫닥과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에 맞춰 시민들이 허가된 장례시설을 보다 쉽게 이용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올 6월 기준 아산시민 1만7812명이 2만8103마리의 반려동물을 등록, 양육하고 있다. 이는 충남에서 2번째로 많은 수치지만 현재 아산시에는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 시민이 협약업체인 ㈜펫닥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총 장례 비용의 10~20%를 경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시민이 허가된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문 장례 서비스 이용으로 반려인이 겪는 심리적 상실감(Pet loss syndrome·펫로스 증후군) 극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유실·유기동물 보호 관리를 위해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주말 이용자를 위하여 매월 둘째, 셋째 주 일요일 오전 9~오후 5시 예약제로 입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