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도로를 막은 나무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시민 안전을 지켰다.
대운교통 소속 이희윤 승무원은 지난달 18일 116번 버스를 운행하던 중 도로 위 쓰러진 나무를 신속히 수습하며 혼잡했던 현장을 침착하게 정리했다.
이날 사고는 죽암삼거리에서 신세계요양병원 방면 도로에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장애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어렵고 2차 사고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현장을 지나던 이희윤 승무원은 즉시 버스를 안전하게 정차시킨 뒤 사고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했다. 이어 사고를 관계 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도착 전까지 직접 차량을 유도하며 교통정리를 도맡았다.

그의 침착한 조치 덕분에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도로는 빠르게 정상화됐다.
이희윤 승무원의 행동은 단순한 운전 업무를 넘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운교통은 "이희윤 승무원은 평소에도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 태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며 "현장 제보를 해주신 시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행동한 한 승무원의 판단력과 책임감이 도로 위의 또 다른 사고를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