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출산축하금(첫째 100만원, 둘째 이후 100만원 추가), 5년간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산모 건강관리비(최대 50만원→100만원으로 확대 예정) 등을 시작으로 출산 단계부터 지원을 강화한다.
돌봄 체계도 한층 촘촘해진다. 군은 ‘1읍면 1돌봄시설’ 목표 아래 미탄·방림·용평면에 ‘평창형 아동돌봄시설’을 설치 중이며, 여름철 계절 돌봄 프로그램과 ‘키즈문화교실’ 등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다함께돌봄센터 5곳엔 통학 차량도 보급된다.
맞벌이 부부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보미 본인부담금도 첫째 50%, 둘째 70%까지 지원하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간식비·현장학습비 등 부모 부담금도 군이 보조한다.
고등교육까지 이어지는 지원도 눈길을 끈다.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은 등록금 실비 전액과 생활비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유·초·중·고 각급 학교에는 연간 40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지원해 관내 공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출산부터 대학 졸업까지 가족의 부담을 지역이 함께 나눈다는 철학 아래 행정이 동반자가 되겠다"며 "누구나 평창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