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격의 거인’ 게임사, 수성알파시티에 게임 분야 첫 외국인 투자

日 ‘진격의 거인’ 게임사, 수성알파시티에 게임 분야 첫 외국인 투자

대구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일본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 G홀딩스와 투자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5-06-19 19:15:59
19일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G홀딩스와 수성알파시티 내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준구 G홀딩스 대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일본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 G홀딩스와 수성알파시티 내 외국인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성알파시티 내 게임 분야 첫 외국인 투자 사례다. 

G홀딩스는 ‘하이큐!!’, ‘진격의 거인’ 등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국내 게임 기업 컴투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G홀딩스가 대구를 투자처로 선택한 이유는 안정적인 산업 기반과 인력 공급 생태계에 있다. 대구는 1990년대 말부터 게임 콘텐츠 산업이 성장해 현재 400여 개 게임 관련 기업과 2000여 명의 종사자가 활동 중이다. 대구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지원 체계와 지역 대학의 관련 학과들은 안정적인 인재 수급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G홀딩스는 대구를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공동 게임 개발을 확대하고, 대학과 협업해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며 인력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게임 개발과 출시를 추진한다. 수성알파시티는 소프트웨어, 게임·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중심의 ICT·SW 특화 클러스터로, 약 300개 IT 기업이 입주해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성알파시티가 글로벌 게임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번 협약이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G홀딩스가 대구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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