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다음 달 출범을 목표로 의대교육자문단 위원 추천 요청에 나선다. 위원 15명 가운데 4명을 의대생으로 채울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최근 교육부에서 받은 ‘의학교육위원회 구성(안) 계획’을 보면, 정부는 7월 중 의료계와 교육계, 의대생 단체로 구성된 의대교육자문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월 의대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학교육위원회(가칭) 출범을 언급했는데, 역할과 명칭을 의대교육자문단으로 구체화했다. 자문단은 의학 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의사 양성을 위해 필요한 의대 교육에 관한 정책적 자문을 하게 된다.
자문단은 의학교육계 및 의료계 전문가, 학생 등을 포함해 15인 이내로 이뤄진다. △교육부 담당 의대교육지원관 및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등 정부 위원 2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국의학교육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이 추천한 의학교육 관련 학계 전문가 4명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이 추천한 의대생 및 의학전문대학원생 4명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장협의회 등이 추천한 의료계 관련 전문가 3명 △법률 및 언론 관련 전문가 2명이다.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할 수 있다. 위원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하며, 위원장은 위원들의 투표로 뽑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의총협, KAMC, 한국의학교육협의회(KCME) 등 의학교육계를 포함한 유관 단체에 자문위원 추천 요청 공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