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비제조업 기업심리 동반 하락…체감경기 둔화

대구경북 제조업·비제조업 기업심리 동반 하락…체감경기 둔화

기사승인 2025-06-26 17:00:04
사진=연합뉴스 

6월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지수(CBSI)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하며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제조업 CBSI는 100.4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CBSI는 85.1로 2.4포인트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도 6월 제조업 CBSI는 94.4로 0.3포인트, 비제조업은 87.4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 제조업의 다음달 전망지수도 98.1로 1.0포인트 하락해 장기평균(100) 아래로 내려갔다. 비제조업 전망치 역시 84.4로 2.8포인트 하락했다.

CBSI는 장기평균치(2003년~2024년 12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자금사정(-0.8p), 업황(-0.6p), 신규수주(-0.6p) 등이 하락에 기여했다. 비제조업도 자금사정(-1.6p), 업황(-0.5p) 등이 부진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등을 꼽았다. 

한편, 같은 기간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7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해 소비자들은 경제상황을 다소 낙관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