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청송사랑화폐 할인율을 상향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상시 조정해 운영한다.
이는 지난 6월 한 달간 산불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시행한 한시적 15% 할인의 연장선이다.
군은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 개인 구매 한도는 월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된다.
앞서 청송사랑화폐는 지난 1월 6일부터 연중 10% 할인율로 판매가 시작됐다.
예산은 600억원으로 출발했으며, 농민수당·택배비 등도 지급됐다.
이후 이달 1일부터 할인율이 15%로 상향됐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조속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당시 전체 발행 규모는 400억원이며, 개인 구매 한도는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조정된 바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20% 할인은 산불 피해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군민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할인율 상향과 함께 부정 유통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송사랑화폐의 건전하고 투명한 유통체계 유지를 위해, 사용 실태 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불법 거래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