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취임 

김은철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취임 

"산단 구조 혁신과 디지털 실증으로 전략산업 거점 도약 견인"

기사승인 2025-07-01 17:24:58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은철(55) 신임 경남지역본부장이 1일 공식 취임했다. 

김 본부장은 "산업단지의 구조를 디지털·문화 융합형으로 전환해 전략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경남지역이 가진 산업 기반과 변화의 흐름을 연결해 공장의 스마트화는 물론 산업단지 전반의 공간 및 지원 체계를 함께 진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경남지역본부는 현재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 AI, 스마트 공정, 친환경 설비 전환 등 디지털 기반 산업단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흐름을 전략산업 중심의 구조 혁신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입주기업이 AI 기반 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실증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 주도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공용 인프라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은 저탄소 산업단지로의 전환도 강조했다.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RE100 달성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 융합형 산단 조성도 병행한다. 청년문화센터 건립, 노후 공장 리뉴얼, 폐공장 리모델링 등 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창원산단을 일터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경남은 원전과 방산 등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지이며 창원국가산단은 그 거점"이라며 "AX 실증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 혁신을 유도하고, 디지털 업그레이드를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K-산단 대전환’과 ‘진짜 성장 전략’에 발맞춰 산업단지공단이 정책 실행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R&D와 기업지원, 민·관·지자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본부장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 산업단지공단에 입사한 후 김해지사장, 경산사업단장, 기업지원실장, 부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략과 정책 실행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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