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학교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이 주도하는 ‘Physical AI 글로벌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핀란드의 가상 시운전 솔루션 전문기업 비주얼컴포넌츠(Visual Components)가 새롭게 합류했다.
비주얼컴포넌츠는 지난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25’ 전시회에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만나 제조 특화 AI 원천기술 개발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번 합류로 경남대는 구글클라우드, 서울대학교, ETRI, KETI 등과 함께한 글로벌 R&D 협력에 이어 가상 시운전 기반의 디지털트윈 및 LAM(거대 행동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남대는 현재 산업부·산업단지공단의 ‘초거대 제조 AI 실증사업’(총 227억원)을 수행 중이며 KG모빌리티·신성델타테크와 함께 제조데이터 공유 체계 ‘K-AIX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sLLM 및 제조 특화 Vertical AI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또한 독일 IDTA와 협력해 제조데이터 표준화 및 지식그래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인 4300여 건의 제조데이터 모델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대는 올해 하반기, 독일 IDTA 본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한국형 AAS Repository & Registry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홍정효 교학부총장은 "경남대는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며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통해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대 안경광학과, 대한시과학회·한국안광학회 학술대회서 우수논문 2편 선정
마산대학교 안경광학과(학과장 김정숙)는 지난 6월 27~28일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시과학회·한국안광학회 공동학술대회에 3편의 연구 결과를 제출해 이 중 2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연구는 재학생들이 참여해 동공의 미세 반응을 분석, 생체 신호 기반 광학 기술 개발과 신경학적 질환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에서는 이성과 동성 얼굴 이미지 자극에 따른 동공 크기 변화를 측정해 여성은 이성 자극에, 남성은 동성 자극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 특이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 결과는 ‘데이팅 앱’ 알고리듬에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동공 반응을 토대로 총 47개의 자율신경계 바이오마커를 추출, 다발성경화증과 파킨슨병의 낮은 위험도 및 당뇨병성망막병증의 높은 위험도를 예측해 임상적 응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사회적 자극이 기하학적 도형보다 뇌 기능 이상 조기 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함을 시사했다.
지도교수 서재명 교수는 "안경광학 분야가 단순 처방 기술을 넘어 고부가가치 측정 기술 개발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안경광학 전공자가 광공학 기반 벤처 창업 및 헬스케어 장비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주며 학과의 혁신적 도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산대 RISE사업단, ‘웰에이징 시니어케어 프로그램’ 성료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는 지역혁신중심사업(RISE)의 일환으로 함안군과 의령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웰에이징(Well-aging) 시니어케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웰빙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쁘띠 장수사진 촬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자기표현의 기회와 자존감 회복의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는 6월 24일 함안 가야어울림센터, 6월 27일 의령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각각 열렸으며 총 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청춘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프로그램에는 마산대 김복순 교수(미디어콘텐츠과)와 천우철 작가(한국프로사진협회 경남지회장)가 강사로 참여했으며 재학생들도 메이크업, 촬영 보조 등 현장을 지원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산대 RISE사업단 이상원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노년의 삶을 존중하고 아름답게 기록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서적·문화적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