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완벽한 한타를 선보이며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었다. T1은 라이벌인 젠지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T1은 6일 오전 9시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서 BLG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T1은 2연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1승을 남겼다. 상대는 LCK 라이벌인 젠지다. BLG는 초반 좋은 분위기를 미드라이너 ‘나이트’ 줘딩이 부진하며 지난 롤드컵 복수를 하지 못했다. T1과 젠지가 격돌하게 된 LCK는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 초반부터 BLG가 웃었다. ‘도란’ 최현준의 요릭을 잡아낸 후 탑 교전에서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11분 드래곤 한타에서 T1이 승리하고, 전령 싸움에서도 한타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드래곤의 영혼을 먹은 T1은 바론도 처치하며 26분 경기를 끝냈다.
2세트도 BLG가 선취점을 땄다. 6분 바위게 싸움에서 도란의 오른이 과감하게 점멸 궁을 사용했지만 ‘베이촨’의 오공이 버티면서 오른을 잡아냈다. 11분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와 신짜오가 바텀 타워를 깨는 과정에서 둘 다 잡히며 BLG의 체급을 키워줬다. BLG는 빅토르 점멸이 빠진 틈을 타 전령과 2용을 챙겼다.
T1의 반격은 24분 시작됐다. 오너의 신짜오가 궁극기로 버티면서 아타칸을 뺐었고 한타까지 대승하며 3용을 챙겼다. 또한 T1은 탑 2차 타워에서 한타 대승 이후 29분 바론까지 먹으며 승기를 굳혔다. T1은 4용까지 챙겼고 33분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반대 양상이었다. 구마유시의 바루스가 ‘엘크’의 자야한테 스킬을 모두 적중시키며 CS격차를 벌렸고 서폿 그라가스도 잡아냈다. T1은 바텀 힘으로 유충과 1용을 챙겼다. 바루스가 미드를 먼저 밀었고 바텀에서 첫 타워와 2용까지 얻어냈다. 이후 17분 상대 4명을 잡아 격차를 벌렸다. 바텀 차이로 케리아와 구마유시가 전장을 지배한 성과였다.
다만 BLG가 19분 바루스를 잡고 미드 1차 타워를 부시며 따라왔고 3용 교전에서도 한타를 대승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유리했던 구도에서 다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분기점은 26분이었다. T1이 라이즈의 궁으로 바론을 먹은 후 한타까지 대승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4용까지 챙겼다. 이후 32분 한타를 대승하고 33분 경기를 끝내며 3-0으로 대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