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출격’ 홍명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중요” [쿠키 현장]

‘동아시안컵 출격’ 홍명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중요” [쿠키 현장]

홍명보호, 7일 중국과 첫 경기…“쉽지 않겠지만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25-07-06 14:30:23 업데이트 2025-07-06 17:25:46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이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홍명보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전, 15일 일본전을 소화한다. 경기 장소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 명단이 추려졌다. 남자대표팀 26명 명단은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나름의 정예 멤버를 꾸린 한국은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2015, 2017, 2019 대회 3연패에 성공한 한국은 직전 2022년 대회에선 일본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한국을 방문한 세 국가의 감독, 선수단을 환영한다”고 말한 뒤 “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를 수 있으나 현재, 또는 미래에 있어 중요한 대회다. 어제 리그 경기를 하고 온 일본도 있다. 쉬운 경기가 되지 않겠지만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수비진에 있어 지난 3차 예선과 다른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서명관, 변준수 등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이 눈에 띈다. 수비진 운용 계획을 묻자, 홍 감독은 “특히 수비진은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마치고 나서 1년 후에도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는 수비수들의 전체적인 능력을 평가할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홍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지바현 JFA 드림필드에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과거부터 앞으로의 미래를 공유했다.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용인=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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