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우 감독이 중국전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FIFA 랭킹 21위)은 상대적 강팀으로 꼽히는 중국(17위)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8월1일 동아시안컵 1-0 승리 이후 중국에 10년째 이기지 못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신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해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중국전에 대비해 하프 스페이스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조급한 마음이 있어서 오프사이드에 걸린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일본전에는 회복에 집중하겠다. 잘못된 부분은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승점 3점을 충분히 딸 수 있던 경기라 아쉽다. 초반에 중국 흐름에 밀리다가, 한국 흐름으로 왔을 때 득점이 더 됐다면 경기는 수월했을 것”이라며 “실점한 뒤 득점한 상황이 너무 많다. 그 반대가 돼야 강팀이 될 수 있다. 막판 지소연의 골로 동점이 됐지만,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경기”라고 짚었다.
수원=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