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은 변성환 수원 감독 “파울리뇨 원더골 덕에 이겨” [쿠키 현장]

환하게 웃은 변성환 수원 감독 “파울리뇨 원더골 덕에 이겨”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12 21:26:15 업데이트 2025-07-12 21:26:29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이 충북청주전 승리에 기뻐했다.

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충북청주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2연승에 성공한 수원은 승점 41점(12승5무3패)째를 수확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4점이다.

수원은 안방에서 파울리뇨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후반 중반까지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41분 파울리뇨의 한 방으로 충북청주의 골망을 열었다. 박스 밖에서 일류첸코는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잡아둔 뒤 옆에 있던 파울리뇨에게 볼을 건넸다. 파울리뇨는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이승환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변 감독은 “파울리뇨의 멋있는 골로 이길 수 있었다. 충북청주전에 대비해서 공격, 수비 플랜이 잘 먹혔다”며 “가브리엘과 페드로를 잘 묶었다. 수비진과 공격수들이 잘 해줬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큰 승리였다. 더운 날씨에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9경기 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변 감독은 “수비를 할 때 상대가 가장 잘하는 부분을 고민했다. 그게 핵심이었다. 공격의 시작은 김선민이다. 1차적으로 그곳을 막으려 했다. 배후 침투를 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것도 경계했다. 선수들이 훌륭하게 수비를 잘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브루노 실바의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병원에 가서 확인해봐야 한다. 무릎에 불편함이 있다고 들었다. 경합 상황에서 밀린 건지, 부딪힌 타박인지 의무팀과 소통해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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