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웹사이트 전문기업 코드그림 ‘2025년 WIPO 글로벌어워즈’ 본상 영예

3D 웹사이트 전문기업 코드그림 ‘2025년 WIPO 글로벌어워즈’ 본상 영예

여성·청년 창업, 지식재산 기술 실용서비스 연결 모범사례 평가
WIPO 플랫폼 세계 홍보, 지식재산전략 자문 등 특전

기사승인 2025-07-13 14:43:33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소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열린 ‘2025년 WIPO 글로벌어워즈’에서 본상을 수상한 ‘코드그림’. 특허청

특허청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소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열린 ‘2025년 WIPO 글로벌어워즈’에서 한국의 여성·청년 창업 기업 ‘코드그림’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WIPO가 2022년부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창의·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중소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에게 수여한다. 올해 심사는 95개국 780개 기업이 응모,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AI로봇 전문기업 ‘에이트테크’ 수상에 이어 올해 ‘코드그림’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은 자금조달과 사업 파트너쉽 등 최장 12주간 맞춤형 지식재산 비즈니스 멘토링, WIPO 플랫폼을 통한 세계 홍보, 지식재산전략 자문, WIPO 공식 시상식 초청 등 혜택을 받는다.

‘코드그림’은 3D 웹사이트 제작과 관련된 특허(10-2556998)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누구나 3D 콘텐츠 기반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교육, 문화, 관광, 쇼핑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WIPO 국제 심사위원단은 “코드그림은 여성·청년 창업자가 지식재산 기반 기술을 실용적인 서비스로 연결시킨 모범 사례”라며 “올해 수상 기업 10곳 중 3곳이 35세 이하 여성 창업 기업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주원 코드그림 대표는 “누구나 쉽게 3D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출발점이었고, 그 꿈을 지식재산이라는 언어로 세상에 증명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이번 수상이 같은 길을 걷는 수많은 청년 창업자들과 여성 창업자들에게 큰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코드그림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사업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WIPO 글로벌어워즈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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