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은행부문 12년 연속, 프라이빗뱅킹부문 18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IBK기업은행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최종 선정
하나은행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손님은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 및 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돌입한다.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후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최종 선정으로 손님의 디지털 편의성을 한층 더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2년 연속 은행 ‘1위’
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은행부문 12년 연속, 프라이빗뱅킹부문 18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이다. 2008년부터 매년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야별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밸류업 투게더!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 이라는 목표아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은행부문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집중해 꼭 맞는 혜택을 제공하는 ‘SOL트래블 체크카드’ △모임관리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인 ‘SOL모임통장’ △고객, 가맹점, 배달라이더 모두에게 상생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앱 ‘땡겨요’ △디지털 금융시대 금융소외계층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용금융 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 프리미어’는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리 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써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PB부문 ‘1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리테일 고객의 금융·투자상품 등 종합자산관리 채널인 신한 프리미어 라운지·영업점 △고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프리미어 PWM △개인, 가족, 가문의 부의 증식과 승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기관투자자급 투자은행(IB)상품과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IB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프리미어 PIB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 전문가 그룹인 신한 PIB 패스파인더를 통해 채널별 고객 눈높이에 맞는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프리미어는 신뢰를 넘어 감동과 자부심을 드리는 자산관리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며 “최고의 전문성과 세심함으로 더 높은 차원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AI 반도체기업에 100억 투자
IBK기업은행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AI반도체는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AI칩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하며 국내 기술 자립의 상징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창업 초기에 인식하고 창업대출, 모험자본 투자, 기술금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금융권 최초의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계약 이전 단계에서의 유동성 공백을 해소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번 퓨리오사AI 투자 유치에는 15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됐다. 기업은행의 전략적 투자는 K-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국내 AI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도약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태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제2, 제3의 퓨리오사AI와 같은 우수한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동반자로서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