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학교밖 청소년 입학 기회 넓힌다

대구보건대, 학교밖 청소년 입학 기회 넓힌다

2026학년도 수시부터 ‘검정고시 전형’ 신설…54명 별도 모집
대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업무협약 후 실질적 성과 도출

기사승인 2025-07-14 15:17:27
대구보건대가 2026학년도 수시부터 ‘자기주도(검정고시) 전형’을 신설한다. 이는 지난 2월 대구보건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구행복진흥원 소속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력을 통해 이뤄낸 실질적 성과의 하나다. 대구행복진흥원 제공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2026학년도 수시부터 대구보건대학교와 협력해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자기주도(검정고시) 전형’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대구보건대는 수시 일반 전형에서 일반 학생과 검정고시 합격생을 함께 선발해왔으나, 학업 이력과 전형 방식의 차이로 학교밖 청소년에게는 불리한 구조였다.

2026학년도부터는 학교밖 청소년의 증가와 특수성을 반영해 별도의 자기주도 전형이 도입되며, 총 54명을 선발한다. 

이로써 지원자들은 자신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이번 전형 신설이 학교밖 청소년의 대학 입시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이번 전형 도입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검정고시 대비 교육, 전공 체험, 장학 상담 등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전형 신설로 학교밖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 과정에서 동등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접근성 향상과 진로 다양화에 힘쓰고 대구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전국 전문대 최초로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연차평가 A등급을 받은 우수 대학이다.

다양한 전공 체험과 자기주도형 입학전형 운영 등 선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검정고시 전형 신설로 입학 경로의 다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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