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 반도체 공장 3곳 가동…‘챗GPT 북한판’ 개발 노력도”

정동영 “북, 반도체 공장 3곳 가동…‘챗GPT 북한판’ 개발 노력도”

기사승인 2025-07-14 20:27:04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이북에 반도체 공장이 3개 돌아가고 있다고 통일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잠재적인 남북 교류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반도체 공장 소재지는 평양, 평성, 원산으로 추정된다. 정 후보자는 “이 세 곳에서 외부에서 수입한, 아마 밀수한 반도체를 가지고 휴대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후보자는 “전 세계가 지금 AI(인공지능) 혁명 복판으로 진입하는 데 북한도 아마 조바심이 날 것”이라며, AI 중심 과학기술 분야가 남북협력에서 중요해진다고 봤다.

그러면서 “북한이 김일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등에서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데, (인재들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챗GPT 북한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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