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軍 사고…인천 대청도서 해병 1명 총기사고로 사망 

 또 軍 사고…인천 대청도서 해병 1명 총기사고로 사망 

기사승인 2025-09-13 14:44:18

13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해병 병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해병 1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공지했다.

사고 병장은 이마 부위 출혈로 위중한 상태에서 발견됐으며, 응급조치와 후송 준비 과정에서 오전 9시1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발 여부와 탄 종류(공포탄·실탄)는 조사 중이며, 해병대 군사경찰과 인천경찰이 합동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최근 군 내 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병영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육군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는 하사가, 이달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선 사격 절차에 숙달하는 훈련 중 묘사탄이 터져 장병 10명이 다쳤다. 같은 날 제주 서귀포시 소개 공군 부대에서는 예비군 훈련 중 연습용 지뢰 뇌관이 터져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병영 문화 개선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시행을 지시한 바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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