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도심의 대공원화 ‘녹지공원 연결과 가로수 정비’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도심의 대공원화 ‘녹지공원 연결과 가로수 정비’부터

기존 공원 잇는 보행로 개선 및 기후에 적합한 가로수 수종갱신 진행

기사승인 2025-07-14 18:06:31
당진시가 2022~2035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공원화 계획. 당진시 

오성환 당진시장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산재된 공원을 연결하는 ‘대공원화’ 계획을 야심차게 세우고 그에 따른 녹지보전,정비,확충계획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순차적 녹지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줄곧 주장해 왔다. 

일례로 당진시는 기존녹지 공원 내 보행로 설치로 보행체계간 연계를 도모하는 한편 현행 공원의 도로 단절을 개선해 편의성 증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산림자원을 활용해 공원의 유사 기능과 생태적 잠재력을 가진 비도시 내 산림 및 구릉지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여기에는 기후 변화에 적합한 가로수 수종 변경과 이를 통한 경관 연계성 도모도 포함된다. 

14일 당진시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우선 두 구역으로 분리된 산지형 공원인 채운공원을 보행브릿지로 연결지으며 도시개발로 단절된 계림공원과 수청1지구 공원은 횡단보도,보행교,보행브릿지로 연결하며 앞으로 조성될 호수공원과 수청2지구 공원은 남부로 내 횡단보도와 당진천의 보행교를 잇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에 적합한 수종으로 갱신해 숲의 구조를 바꿀 계획이며 당진도시지역 주변 태백산,봉암산,왕지산을 대상으로 산림에서 생성되는 찬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해 대기 정체를 해소시키는 찬바람생성숲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심의 경관과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될 가로수 종합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는 2022~2035년까지 130.35km에서 83.9km 증가된 214.25km 가로수 정비·연결·특화 구간을 설정해 수목 보식,고사수목 교체 및 띠녹지 조성등을 추진한다. 

현재 당진시에 식재된 가로수 수종종류. 당진시

가로수의 핵심인 수종은 현재 이팝나무(30.4%),무궁화(17.6%),메타세콰이아(8.8%),기타 수종(43.2%)로 분포돼 있으며 그간 고사수목 방치와 불규칙한 배식으로 기능과 경관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 부실과 기술의 일관성 부족으로 발생한 가로수 현황. 당진시

시는 2022년 이전에 계획된 사업으로 녹지 연속성 결여로 공간별 녹지 연계성이 떨어지며 주요 접근도로 가로수 부재로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인지하고 있다.

이에 기존 가로수 정비인 국도38(법석이교차로~운정IC교차로),덕평로(옥금리60-7~서야교)외 3곳,가로수 연결로 국도38(가곡교차로~도비도교차로),국도40(운곡사거리~석우리991-7)외 3곳,과 가로수 특화인 지방로615(왜목마을 입구~도비도교차로),지방로70(선우대교~면천IC) 등을 정비 구간으로 정하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시는 도시숲 정비와 가로수 정비를 통한 녹지공간 확보로 도심경관 개선에도 앞장서는 한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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