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중심의 노동조합연대가 결성됐다.
출연연 독립노조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인노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바른노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ETRI노조,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노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우리기초노조는 18일 ‘출연연 독립노조연대’를 공식 출범했다.
독립노조연대는 “그동안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표방하는 여러 기구가 있었지만종 정치이념에 경도되거나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등 실제적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이념적 편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연구 몰입환경 조성과 연구원들의 실질적인 권익 향상에 집중하며 연구소 경영과 연구현장 간 효과적인 소통과 중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탁상공론이 아닌 연구원들의 삶과 직결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독립노조연대는 철저한 비정치성, 연구원의 실질적 권익 향상, 연구 자율성 및 전문성 존중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독립노조연대는 “현장 연구직을 중심으로 한목소리를 내 기존에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경영진과 연구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