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고침 Day’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17일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서 조직문화 혁신 슬로건과 ‘10대 권장사항’을 공유하는 ‘새로고침 Day’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에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천 중심 프로그램이다.
이날 캠페인은 동인청사에서는 공보관과 청년여성교육국장이, 산격청사에서는 환경수자원국장과 군부대이전정책과장이 참여해 간부공무원 및 ‘영솔루션 혁신모임’ 구성원들과 함께 출근길 직원들을 맞이했다.
참가자들은 ‘대.다.나.다!(대구는 다르게, 나부터 다르게)’라는 슬로건이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직원들에게 조직문화 혁신 10대 권장사항이 담긴 리플릿과 부채를 나눠주며 실천을 독려했다.
10대 권장사항은 △점심시간 자율화 △불필요한 의전 생략 △존중과 배려 기반의 소통 △점심 회식 활용 △자유로운 연가·유연근무 △퇴근 후 연락 자제 △정시퇴근 보장 △정보 공유 및 협업 △신규 업무 조정 △간결한 회의 지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운의 쪽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10대 권장사항이 적힌 쪽지를 뽑고, 당첨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돼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오는 31일 추가 캠페인을 열고, 9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새로고침 Day’로 지정해 정례화할 계획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캠페인이 일과 삶이 조화로운 공직문화 조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직원이 존중받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