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호, 카타르와 아시아컵 최종 실험…관건은 리바운드

안준호호, 카타르와 아시아컵 최종 실험…관건은 리바운드

기사승인 2025-07-18 18:54:49
13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이현중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안준호호’가 카타르를 상대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마지막 실험을 시도할 예정이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는 18일,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선 모두 압승하며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번 멤버는 이현중과 여준석이 합류한 만큼 최정예로 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선수들을 비롯해 유기상, 이정현, 김종규 등의 선수들도 본인의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안준호 감독도 지난 일본과의 2차 평가전이 끝난 후 “‘원팀 코리아’ 정신에 입각해서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평가전 상대인 카타르가 아시아컵에서 같은 조라는 점이다. 한국은 카타르, 호주, 레바논과 A조에 속해 있다. 카타르의 세계랭킹은 87위로 53위의 한국보다 낮다. 다만 귀화 선수가 많고 예선에서도 세계랭킹이 높은 이란(28위)를 잡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평가전에서 카타르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관건은 높이 싸움이다. 한국은 아시아 최단신 수준의 신장을 보유한 팀으로 알려진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패배한다면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지난 일본과의 1차 평가전에서도 2쿼터 공중을 장악당하며 순간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안준호 감독은 지난 일본과의 1차 평가전이 끝난 후 “제공권 싸움에서 대등한 경쟁을 해야 하고 빠른 공수전환을 이룰 수 있는 팀 컬러를 가져야 한다”며 “수비에 대한 열정을 보이지 않으면 기용하기 힘들다”며 “치열하게 승부할 것을 강조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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