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안데르손 과묵하더라…굉장히 훈련 열심히 해” [쿠키 현장]

김기동 감독 “안데르손 과묵하더라…굉장히 훈련 열심히 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20 18:54:55 업데이트 2025-07-20 22:22:20
김기동 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감독이 안데르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상징이었던 기성용이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하면서 어수선하다. 팬들의 질타도 받고 있다. 아울러 리그 순위는 승점 30점으로 7위에 위치해있다. 스쿼드 면모를 살펴보면 아쉬운 등수다.

김기동 감독은 “속초 전지훈련을 갔다왔는데 선수들하고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며 “팀 분위기를 다시 좀 순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승부수로 수원FC에서 뛰던 안데르손을 영입했다. 올 시즌 수원FC에서 5골 6도움을 올린 특급 자원이다. 지난해도 13도움으로 도움왕 자리에 올랐다.

김기동 감독은 “안데르손은 좀 과묵하고 장난도 안친다”며 “자기 할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무게감 있고 훈련하는 자세도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사이드 어디가 편한지 이야기했다. 본인은 다 편하다고 한다”며 “저는 오른쪽, 왼쪽에 대한 전술을 설명했는데 그럼 오른쪽이 편하다고 해서 그렇게 나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의 선발 명단 중 안데르손의 출전말고도 달라진 부분이 있다. 클리말라가 K리그 첫 선발 출전을 한다. 김 감독은 “클리말라랑 전지훈련 가서 미팅을 했는데 본인은 항상 선발로 나갔다고 한다. 근데 이번에는 감독님과 선수들이 본인을 존중하는 게 느껴져 교체도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말해줬다”며 “그래도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해 첫 선발을 내보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일류첸코, 윌리안 등 나간 선수들도 있다”며 “많이 투자를 했다기보다 리빌딩이 잘 되고 있다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지금 상위로 치고 올라설 수 있는 기회 세 번 정도를 놓쳤다”며 “이번 경기가 그만큼 우리한테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상위, 하위가 나눠진다. 그 안에서 어떤 집중력을 가지고 승점을 관리하느냐가 상위에 들어가는 관건”이라며 “오늘 경기가 그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승리를 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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