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상공인에 최대 5000만원 융자…이자 2.5% 1년간 지원

창원시, 소상공인에 최대 5000만원 융자…이자 2.5% 1년간 지원

기사승인 2025-07-22 18:52:23 업데이트 2025-07-22 19:34:13

창원특례시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288억원 규모의 융자 자금을 조성,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 이자 2.5%는 1년간 시에서 전액 보전한다.

시는 22일 BNK경남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경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반기 대비 44억원이 늘어난 288억원 규모의 융자 재원이 마련됐다.

융자 재원은 창원시가 12억원, BNK경남은행 6억원,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3억원씩을 출연해 보증기금 총액 24억원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한다.

대출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8월 5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상담을 받아야 하며 보증서 발급 후 지정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시내·마을버스 요금 8월 1일부터 인상…일반 200원↑

창원특례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요금 인상은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며 경남 전역에서 동시에 적용된다.

이번 조정에 따라 △일반 성인 요금은 모든 버스 유형에서 200원씩 인상되며 △청소년은 일반·마을버스 100원, 좌석버스 150원 △어린이는 일반·마을버스 100원, 좌석버스 150원이 각각 오른다.


요금 인상은 경상남도가 시행한 요금 검증 용역과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는 최근 5년간 물가가 약 16% 오르고 버스 운영비 또한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306억원 증가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한편 창원시는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남패스’ 지원사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일부 금액을 환급하며 저소득층 및 75세 이상 어르신은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5회 연속 1등급…경남 25개 의료기관 포함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5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지역사회 획득 폐렴으로 입원해 3일 이상 정맥 내 항생제를 투여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병원급 이상 599개 의료기관 중 311개소가 1등급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25개 기관이 1등급에 포함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첫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

폐렴은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이다.

황수현 병원장은 "폐렴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아동문학상, 지슬영·장철호 작가 선정

창원특례시는 제15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동화 ‘영원한 페이스메이커’(지슬영 작가), 동시 ‘마트료시카 법칙’(장철호 작가)을 선정했다.

올해 창원아동문학상에는 동화·그림책 부문 36편, 동시·평론 부문 14편 등 총 50편이 응모됐다. 


지난 5월 29일 전문가 예심을 거쳐 17편이 본심에 올랐으며 본심 심사는 김용희·박종순·임정진 등 아동문학계 인사 5인이 참여했다.

수상작 ‘영원한 페이스메이커’는 가상현실과 사이클, e-스포츠를 결합한 참신한 소재와 서사적 긴장감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흡입력 있게 다가간다"는 평을 받았다.


‘마트료시카 법칙’은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시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9월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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