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학생 연구아이디어 경진대회 ‘2025 UST Proposal Challenge’ 성료

UST, 학생 연구아이디어 경진대회 ‘2025 UST Proposal Challenge’ 성료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주제
'양자통신 상용화' 소피아 카란코바 통합과정생 대상
산불, 알츠하이머, 해양, ‧양자 등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

기사승인 2025-07-24 17:20:24
‘2025 UST Proposal Challenge’ 입상자와 강대임 UST 총장(가운데). 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학생들의 연구 아이디어 발굴과 기획·발표 역량을 높이는 경진대회 ‘2025 UST Proposal Challenge’를 23일 개최했다.

UST Proposal Challenge는 학생들이 연구과제 기획 및 평가, 연구 및 사업비 관리 등 연구사업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경험을 통해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구과제 기획 관련 교육과 경진대회로 이뤄진다.

‘과학기술로 함께 만드는 회복력 있는 사회’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는 국민 수요가 높은 사회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술개발 제안서’ 부문, 학생 소속 출연연 스쿨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및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는 ‘기술사업화 제안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내·외국인 대상 한국어와 영어 각 3회씩 총 6회에 걸친 실전형 교육을 시작해 1차 연구제안서 작성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2차 연구제안서 작성법, 3차 연구제안서 발표 전략으로 구성, 학생들의 연구기획력 및 기술적 역량을 높였다.

이를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 총 22개 UST-출연연 스쿨 소속 학생 68명이 참가, 본선에 오른 36명이 최종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대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소피아 카란코바 통합과정생이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조절 가능한 단일광자 방출체 일체형 제작’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MA) 스쿨 서효식 박사과정생의 대형산불 발생지역 토양 및 하천의 인체 위해성 평가연구,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스쿨 이수연 석사과정생의 신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제 발굴 및 치료 가능성 연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 조나단 사티아디스 박사과정생의 어류 부산물로부터 지속 가능한 바이오소재 개발 연구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스쿨 이다희 석사과정생의 CAR 기반 면역 조절 세포치료제의 염증성 세포사멸관련 독성평가연구 등 6명의 학생에게 수여됐다.

이번 경진대회에 입상한 박사 및 통합과정 학생들은 R&D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교육과 연구비를 지원하는 ‘Young Scientist+’ 사업의 1차 서면평가가 면제된다.

강대임 UST 총장은 “최근 이슈인 대형산불, 알츠하이머, 해양자원 활용, 양자기술까지 다방면에서 참신하고 전문적인 연구 아이디어가 제시돼 매우 인상깊었다”며 “UST는 단순한 이공계 전문가를 넘어, 혁신적 사고로 사회‧경제 변화를 이끄는 가치창출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글로벌 연구발표 기회 확대하고, 창업 도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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