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전년비 6.3% 증가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전년비 6.3% 증가

기사승인 2025-07-29 09:32:43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3500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택건축 2조8573억원 △토목 8423억원 △플랜트 4856억원 △기타 1648억원 등이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 건축 현장과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 현장의 견고한 실적 견인으로 연간 계획 대비 매출 51.8% 달성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2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조4008억원)대비 32.3% 증가했다. 올 1·4분기에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블록 오피스텔(4795억원)을 비롯해 2·4분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조9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불확실한 건설시장 속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내실경영과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을 비롯해 이라크 알포 항만 해군기지 및 공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준비된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특히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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