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전 세대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큰 호응

봉화은어축제, 전 세대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큰 호응

기사승인 2025-07-29 15:42:56
내성천 모래놀이장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에서 열리는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전 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은 매일 세 차례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내성천 물살을 가르며 은어를 직접 잡는 순간마다 환호성이 쏟아진다. 체험비는 1만2000원이지만, 그중 5000원이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부담을 줄인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은어 로드 챌린지’는 외나무다리 위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전형 체험으로, 성공 시 무료 은어잡이 체험권이 제공된다. 매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세 차례 진행되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내성천 모래놀이장’도 눈길을 끈다. 빈백과 파라솔, 썬배드, 모래 포토존 등 휴식과 놀이가 어우러진 공간은 야간 조명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설치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은 에어바운스 풀장, 워터슬라이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1회 3000원의 입장료로 하루 세 차례 운영된다. 회차 간 수질 점검을 통해 안전한 이용 환경도 확보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콘텐츠에 주력했다”며 “관광객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