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에 내려졌던 ‘경계’ 단계 조류경보를 해제했다.
칠서 지점은 지난 6월 5일 ‘관심’ 단계, 7월 17일 ‘경계’ 단계로 격상된 바 있으나 최근 2회 연속 측정 결과가 조류경보 해제 기준인 1000세포/㎖ 미만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제 조치가 내려졌다.
환경청은 이번 조치가 최근 낙동강 유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심’ 단계가 유지 중인 물금·매리지점(5월 29일 발령)은 아직 조류 수치가 높은 상태로 조류경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서흥원 청장은 "비로 인해 조류 농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폭염이 이어질 경우 녹조가 재확산될 수 있다"며 "오염원 관리와 먹는 물 안전 확보 등 녹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