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성대·부산외대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전략보고회 개

부산시, 경성대·부산외대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전략보고회 개

기사승인 2025-07-30 09:28:56
지산학 연계 글로컬대학 추진체계.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30일 오전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경성대와 부산외국어대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다음 달 최종 심사를 앞두고 비전과 전략과제를 한 번 더 점검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부산지역에서는 3개 대학(국립한국해양대, 경성대, 부산외국어대)이 예비 지정된 가운데 시는 지난 25일 국립한국해양대를 시작으로 이번 경성대와 부산외국어대의 혁신전략 보고회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실행계획서를 제출한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해 시와 양 대학 간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경성대는 '케이(K)-컬처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메가 중심 초실감 캠퍼스와 산학 융합 등 3대 분야에 대한 15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부산외대는 '50+외국어를 데이터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초광역·글로벌 교육허브 구축, 50개국 이상 다국어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 등 3대 분야 10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예비 지정된 부산지역 3개 대학 모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과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5월 대학별 혁신기획서를 평가해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통합), 경성대(단독), 부산외대(단독) 등 부산지역 대학 3곳을 포함해 전국 18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은 다음 달 11일까지 세부 실행계획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교육부의 평가 절차를 거쳐 9월 중 최종 10개 내외의 대학이 선정된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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