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숙박하면 관광시설 등 17곳 할인…부산온나청년패스 시행

부산서 숙박하면 관광시설 등 17곳 할인…부산온나청년패스 시행

지역업체 17곳 이용요금 할인 혜택 제공

기사승인 2025-07-30 09:40:25 업데이트 2025-07-30 09:56:45
부산온나청년패스 홀보물.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청년의 지역 간 이동과 체류를 유도해 도시 활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전국 최초로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는 청년 상주인구 중심의 기존 인구 정책에서 나아가 정주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지역 경제와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 생활인구' 개념을 반영한 정책이다.

이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부산온나청년패스'는 부산에 하루 이상 숙박 예정인 다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의 관광시설과 지역업체 17곳의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류 유도형 인증 패스다.

부산을 방문한 다른 지역 청년은 부산온나청년패스로 부산의 대표적인 체험시설과 지역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지역 커피전문점·베이커리·음식점 등에서도 최대 2000원 정액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청년 1명이 17개 제휴업체를 모두 이용할 경우 최대 13만 645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다음 달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된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른 지역 청년은 다음 달 1일부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증빙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 홍보와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8까지 '탄생 기념 빅 이벤트'가,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패스 신청과 실제 이용을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발급인증 이벤트'가 열린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휴업체 상품, 커피 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시는 청년지대 부산청년플랫폼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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