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나가·감스트 스케치북 지시’ 뉴캐슬-팀 K리그전 이모저모 [쿠키 현장]

‘김판곤 나가·감스트 스케치북 지시’ 뉴캐슬-팀 K리그전 이모저모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30 21:56:22
김판곤 감독과 에디 하우 감독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희태 기자

별들의 축제에 어울리는 장면과 어색한 장면이 나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팀 K리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팀 K리그를 상대한 뉴캐슬 선수단은 오는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EPL 소속인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다.

이날 눈에 띈 건 일부 K리그 팬들의 “김판곤 나가”라는 외침이었다. 팀 K리그를 지휘하는 김판곤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 팬들은 김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최근 울산은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다.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도 7위로 처졌다. 올스타전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도 울산의 부진을 책임지라는 팬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컸다.

팬들의 원성에도 김 감독은 팀 K리그 감독직을 원활하게 소화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과 웃으며 대화했고, 또 골이 나오면 이정효(광주FC 감독) 수석코치와 껴안으며 기뻐하기도 했다.

축구 인플루언서 ‘감스트’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팀 K리그 경기에서 일일 매니저로 나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중계 캡처

축제에 어울리는 재밌는 장면도 나왔다. 일일 매니저로 나선 축구 인플루언서 ‘감스트’는 이 코치의 도움을 받아 선수들을 지도했다. 감스트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 이 코치는 적극적으로 감스트와 소통하며 스케치북을 그에게 맡겼다. 선수들은 감스트의 ‘박스 따라가는 수비’라는 지시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갔다. 

수원=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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