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는 ‘2025 안동 수(水)페스타’가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체류형 여름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일원에서 진행되며 △ 감성 포장마차 ‘낙동포차’ △ 도심 속 캠핑 공간 ‘낙동 캠핑존’ △ 대형 야외공연 ‘안동썸머나이트’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낙동포차는 80년대 감성 조명과 포장마차형 부스, 아트쉐이드(그늘막)로 구성된 강변형 야경 휴식공간이다. 방문객들은 야경을 배경으로 간편한 먹거리를 즐기며 여유로운 여름밤을 보낼 수 있다.
낙동 캠핑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수페스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핑 사이트 이용료는 1만원이지만, 지역 소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캠핑 장비 대여도 할 수 있어 장비가 없는 참가자도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대표 야간 콘텐츠인 ‘안동썸머나이트’는 자이언티, 하하 & 스컬 등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대형 무대 공연과 물놀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무더운 여름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장에서는 색다른 즐거움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야간 콘텐츠 강화를 통해 수페스타를 단순한 행사형 축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