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경북 영주시장의 궐위로 인한 시정 공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시정은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권한대행을 맡은 유정근 부시장이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 행정을 기조로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시정을 꼼꼼히 챙기고 있어서다.
31일 영주시에 따르면 유 권한대행은 취임 직후부터 ‘공백 없는 책임 행정’과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공직사회 기강 확립 및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해 왔다.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부정부패 없는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주요 정책 과제의 안정적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납 2차 제련공장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주 주말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해 인프라 점검과 발전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유 권한대행은 읍면동장 연석회의, 2025년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주요 축제 준비상황 보고회 등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고향 영주에서 부시장으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직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요 현안과 역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