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반기 토지거래량 5.8만 필지(91.7㎢)…전년 대비 3.7% 감소

경북도, 상반기 토지거래량 5.8만 필지(91.7㎢)…전년 대비 3.7% 감소

포항, 구미, 경주, 안동, 경산 순으로 토지거래량 많아

기사승인 2025-07-31 10:26:08
경북도 제공.

경북에서 올해 상반기 이뤄진 토지 거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시장 경기의 불확실 등이 복합적으로 토지거래량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반기에 도내에서 거래된 토지는 5만 8271필지(91.7㎢)에 이른다. 

이는 작년 하반기(6만 510필지) 대비 3.7%(2239필지) 감소한 수치다. 전국 토지 거래량(90만 6729필지)의 약 6%가 경북에서 이뤄진 셈이다. 

경북은 경기(26%), 서울(12%), 충남(8%), 경남(6%)에 이어 5번째로 토지 거래가 많았다.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 19.3%, 제주 16.3%, 강원 15.23% 등 12개 시도가 감소했다.  

반면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5개 시도는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도내 거래량의 14%(8090필지)를 차지했으며, 구미시 10%(5928필지), 경주시 10%(5801필지), 안동시 7%(3929필지), 경산시 6%(3375필지)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도시지역 50%(2만 9156필지)로 가장 많았으며, 관리지역 35%(2만 216필지)과 농림지역 14%(8,531필지), 자연환경보전지역 1%(368필지) 순서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중에는 주거지역이 35%(2만 503필지), 녹지지역 8%(4817필지)과 상업지역 2%(1433필지), 공업지역 2%(1155필지) 등으로 확인됐다.

거래된 토지의 73%(4만 2271필지)가 도내 거주자에 의해 매입됐으며, 나머지 27%(1만 6000필지)는 타 시도 거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자세한 월별 거래량 등 토지거래현황에 대한 세부적인 통계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의 ‘통계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은미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도 투명한 토지정보 제공과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