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5세 사립 유치원생 내년부터 전면 무상교육

부산 3~5세 사립 유치원생 내년부터 전면 무상교육

부산교육청, 교육부 지원+자체 예산 편성
약 2만2818명 대상 약 315억원 규모

기사승인 2025-07-31 10:22:18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는 내년부터 전면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5세 무상교육·보육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년부터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하반기 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달부터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5세 유아 약 27만 1000명에게 총 1289억 원(6개월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매달 유아 1인당 사립유치원 11만 원, 어린이집 7만 원을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에는 2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5세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하고 내년에는 4~5세, 2027년에는 3~5세까지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서 나아가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에 맞춘 무상교육비를 내년부터 지원한다. 이는 김석준 교육감이 지난 재선거 당시 공약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사전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관련 절차를 거쳐 부산 전체 사립유치원 재원 3~5세 유아 약 2만2818명을 대상으로 약 315억 원 규모의 예산을 2026년도 본예산에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실질적 교육복지 정책"이라며 "모든 유아가 출발선에서부터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