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가 25개국 450여개 뷰티 브랜드가 참가한 베트남 호치민 ‘2025 비엣 뷰티’ 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호치민기술대학교와 함께 한·베 대학생이 만든 화장품 시제품과 맞춤형 향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K-뷰티 고유의 천연 소재 화장품과 자신만의 향수를 경험하며, 주요 글로벌 브랜드와 차별화된 대학생 창작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호치민기술대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운영, 베트남·한국의 대표 천연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동시에 글로벌 향수 전문 기업 CPL Aromas, 베트남 OCM 기업과 맞춤형 향수 제작 이벤트를 운영하며, 맞춤형 뷰티 시장의 다양성을 관람객에게 직접 전달했다.
현장 참가자들은 대학생 주도의 실험 정신과 창의력이 담긴 새로운 K-뷰티 트렌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등 관계자들은 현지 1세대 대표 화장품기업 모카(Mocha) 그룹을 찾아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재양성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모카그룹 대표는 대구한의대의 R&D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전문인력 교류와 공동연수프로그램 추진을 적극 제안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은 교육부가 7년간 지원하는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호치민기술대학교에 베트남 최초 화장품공학 전공을 설립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