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 1일부터 북항재개발 2단계 예정지인 자성대부두 내 임시 화물차 주차장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부지면적 7만 7000㎡에 화물차 421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이며 24시간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주차장은 기존 우암 임시 주차장(화물차 210면)의 2배 규모다. BPA는 도심 내 화물차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 개장한 우암부두 임시화물차 주차장은 이번 달 31일 운영을 종료하고 당초 계획에 따라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차요금은 우암부두 주차장 요금과 동일한 월 22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설정했다.
BPA는 1차년도 이후 운영비와 물가상승률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요금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자성대부두는 보안구역으로 상시 부두출입증 보유한 차량만 이용이 가능함에 따라 신청 희망자는 보안 구역 내 차량 진입을 위한 사전 출입증 발급이 필수다.
주차장은 매 분기 무작위 추첨을 통해 3개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신청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다.
BPA는 25일 추첨 뒤 당첨자들에게 당일 결과를 통보한다. 자세한 신청 절차와 유의사항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